시인과 농부(주페 Franz von Suppe, 1819-1895)

좋은곡에 대한 포스팅 고민중 서곡이라는 주제를 잡았습니다. 아마도 처음 시작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작용한것 같습니다.
서곡중에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 곡이 있어서 한곡씩 해서 3곡정도 포스팅 할려고 합니다.
대망의 첫 곡으로 주페의 시인과 농부로 정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직접 연주에 참여했던 곡인것이 가장 큰이유입니다.
그것도 대학시절 가을 정기연주회에서****
이십년 넘는 기간동안 오래된 친구처럼 아주 애정이 많이 가는 곡입니다.
서곡은 오페라나 연극 발레등에 처음에 연주되는 곡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극의 흐름을 미리 보여주기도 하고 주제 멜로디를 미리 제시해 주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비교적 자요로운 형식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여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습니다.
유명한 곡으로 윌리엄텔 서곡, 카르멘 서곡, 에그먼트 서곡, 마탄의 사수 서곡, 경기병 서곡등의 유명 작품등이 있습니다.
지금 설명 하려고 하는 시인과 농부는 3대서곡으로 그 유명한 경기병 서곡과 오펜바흐의 천국과지옥 서곡을 3대 서곡 이라고 부릅니다.
그러고 보니 주페의 작품중 2곡이나 올라와 있네요
시인과 농부
제 1부 Andante maestoso
금관악기가 아주 장엄하게 연주됩니다. 현악기의 배경속에 금관악기의 소리가 팡파르를 울리듯 크게 울려 퍼지며 뒤를 이어 아주 목가적며 아름다운 첼로 소리로 평화로운 농촌의 분위기를 묘사합니다. 새가 지저귀듯 관악기의 경쾌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제 2 부 Allegro
갑자기 빨라지는 노래는 여름 소나기와 태풍을 생각나게합니다. 번개치듯 내뱉는 타악기와 심벌즈 소리는 한 여름 우박처럼 폭풍처럼 질주 합니다.
비는 그치고 경쾌한 왈츠가 흘러나옵니다.
제 3 부 Allegretto
다시 왈츠가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행진곡이 나타나고 리듬이 반복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절정을 향해 행진곡은 반복됩니다.
https://youtu.be/FG-XuVY3hVc
1악장에 나오는 평온함을 상징하는 첼로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아마도 이곡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 대학시절 아마추어 클래식 동아리 회원이었던 비전공자의 음악적 견해 입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