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 김박사 2024. 11. 7. 14:50

     

                          


                   一 心  김세호
 
 


전생에 매듭을 놓치지 않아서
 
 또 이 귀한생에
 
 이렇게 소중한 너를 또 만난다. 
 
 고귀한 숨결
 
 영롱한 피부빛
 
 아름다운 자태
 
 알알이 수놓은 황색 비단같은 눈망울과
 
 인적 안닿던 소금강 산자락에 맑은 냇물 같은 투명한 너의 마음
 
 세상 어디서 신이 만드셨기에 
 
 한치의 실수 없이 빚어 내신 아름다운 너의 모습
 
 숨쉬는 이 순간 
 
 너의 흔적을 디딤돌 삼아
 
 열린 문 활짝열고 너를 나의 세상으로 마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