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 이야기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서리풀 김박사 2023. 10. 3. 20:11


막스 브루흐(1838 - 1920 독일)



유명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들의 명성 만큼이나 아름답고 대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말할때  3대 바이올린 협주곡 또는 4대 협주곡이라는 말로 표현하곤 합니다.

보통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멘델스존과 더불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포함시킨 것이
일반적인 분류이며

브람스나 시벨리우의 협주곡 또한 여기에는 포함되진 않지만 굉장히 유명합니다.

피아노 협주곡과 더불어 바이올린 협주곡은 해당 작곡가의 역량의 집결체라고 생각합니다.

베토벤이나 브람스도 신중을 기하여 단 한곡만의 바이올린 협주곡만 남길 정도로 그들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낭만주의 시대에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마지막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사단조를 가장 좋아합니다.

세련된 기교와 낭만적인 느낌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이 곡은

브루흐가 십대 후반에 그 당시 명연주자였던 요제브 요하임의 연주를 보고 작곡을 시작했으며

그 후 약 9년 만에 수정을 거쳐서  완성했고 젊은 나이에 대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 후에는 이곡만큼 좋은곡을 많이 써달라고
많이 의뢰 받았지만 아쉽게도  그 만한 작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브루흐의 원히트 원더 입니다.

하이페츠가 연주한 곡을 좋아하고
정경화 선생님의 젊은 시절 연주가 특히 좋습니다.

20대 대학시절에는 차이코프스키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이 최애곡이었고
요즘은 시벨리우스와 브루흐 그리고 파가니니 4번과 6번 브람스곡이 즐겨듣는 바이올린 협주곡중에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그중 한곡을 고른다면 아마도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최고의 곡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곡의 길이가 25분정도 되어서
보통 수술때 많이 듣습니다. 일반적인 수술시간과 유사해서  곡을 들으며 시간을 예측합니다. 비슷하게 마무리 합니다.

여담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일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에서 약 5분지나서 나오는
제 1주제의 클라이맥스는입니다.

이 아름다운 선율을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Vdtv9dKGo5A?si=cbx1U0CtSvcP67UK


♤ 대학시절 아마추어 클래식 동아리 회원이었던 비전공자의 음악적 견해 입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