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 이야기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Op. 69)

김세호 2025. 9. 15. 17:01
루드위그 반 베토벤( 1770 - 1827)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조금은 선선해 졌습니다. 아직 한낮에는 여름의 마지막 정취가 느껴지지만 계절의 변화는 숨길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동안 열어보지 않던 아래 서랍칸에서 긴 팔 티셔츠를 꺼내어 출근길에 입어 봅니다. 조금은 낯설지만 약간의 안락함을 느끼는 것을 보니 계절이 변화가 왔음이 실감이 됩니다. 가을이 온것 같습니다. 저도 출근길 차안에서 가을과 많이 닮은 첼로 음악을 듣습니다. 제가 즐겨듣고 가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첼로곡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그 작품은 너무나도 유명한 첼로곡인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입니다. 
 
제가 지난번 베토벤 포스팅에서도 걸작의 숲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 시기는 베토벤의 작품중에 대단한 작품들이 쏟아졌던 시기로 중기로 표현되곤 합니다. 대표작으로는 그 유명한 운명교향곡 전원 교향곡이 나왔으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1번과 23번 그리고 26번 고별 그리고 피아노 협주곡 4번 5번 바이올린 협주곡등 지금 우리에게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의 상당수가 이 시기에 나왔던 시기를 의미합니다. 첼로 소나타 3번도 이런 시기에 나온 첼로의 위대한 작품중의 하나 입니다. 
 
베토벤은 일생을 통들어 총 5개의 첼로소나타를 만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베토벤의 음악은 초기 중기 후기의 3단계로 나누어서 많이 감상하게 되는데 베토벤이 작곡한 총 5개의 첼로 소나타는 초기에 2작품 중기에 1작품 후기에 2작품으로 골고루 분산되어 있어서 피아노 소나타처럼 구분해서 감상하기에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작품들의 특징은 피아노가 오히려 첼로를 앞도하며 피아노의 반주를 첼로가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중기 부터는 첼로 고유의 음악성을 보이며 피아노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첼로 소나타 3번은 총 3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I. Allegro ma non tanto
 
II. Scherzo : Allegro molto
 
III. Adagio cantabile - Allegro vivace
 
 특히 초반부에 피아노 소리없이 첼로가 건네는  멜로디가 묵직하며 서정적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첼로와 피아노는 서로 조용히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1악장입니다. 2악장에서는 다소 격렬하고 빠르고 불규칙한 멜로디로 그 감정을 고조시키며 긴장감이 조성됩니다. 3악장에 이르러서는 서정성이 극대화되는 멜로디가 제시됩니다. 편안하게 곡이 마무리가 됩니다. 
 반복해서 들을수록 명곡답게 그 깊이가 더해가는 작품입니다. 
 
 
 
 
 https://youtu.be/X9pivx91mVk?si=sa2cFF1zFHTeiTvR

 
 
 ♤ 대학시절 아마추어 클래식 동아리 회원이었던 비전공자의 음악적 견해 입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