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에 관한 글

유디치과 미아점(상악동 거상술이란)

서리풀 김박사 2022. 10. 10. 12:36


요즘 환자분들을 진료하다보면 하루에도 몇 번 정도는 상악동 거상술에 관하여 설명드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초창기 임플란트에 관하여 공부하던
20년전에는 상악동 거상술은 구강외과 수술중에서도 꾀 비중있는 수술이었습니다.

이십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대중화 되었지만
예전에는 전문적으로 공부한 개원의 선생님이나 구강외과 치주과 전문의의 수술영역이었습니다.

이젠 꾀 많은 개원의 선생님도 하고 있는 보편적인 술식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수술은 수술 자체의 술기도 중요하지만 상악동 내부의 정확한 이해와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였을때 적합한 대응방법등 그리 만만한 수술은아닙니다. 이십년동안 저도 거의 천회이상 수술을 하였지만 잔존골이 많이 부족하거나 상악동 내부에 중격같은 특이사항이 있으면 수술전 심호흡을 하고 아주 차분하고 예민하게 접근합니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은 중간에 잘못 되어도 충분히 바로 잡을 수 있으나 상악동 거상술의 경우 막이 찢어지거나 잘못 심겨진 임플란트는 환자나 술자 모두 오랜 시간 힘들게 합니다.

그렇기에 전문 장비로 충분한 진단과 환자분의 과거 병력등 기본적인것에 더 충실해야 하고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수술은 왜 하는것일까요?

상악동이 아랫쪽으로 내려오면 치조골의 높이가 부족해집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할 만큼의 뼈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내려앉은 상악동의 점막을 들어올려서 그 공간속에 뼈를 넣는 다음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최소 8~ 10 mm정도의 뼈가 필요하며 잔존골의 높이에다가 부족한 만큼 뼈를 이식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수술 후 보철 완성시 까지는 6개월 전후이며 잔존골이 부족한 경우에는 조금더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사진은 환자의 초진 사진입니다.
초진 사진에다가 현재 잔존하는 뼈의 모습을 그려 넣은 모습입니다. 잔존골이 거의 2mm정도라 단계적 접근법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상악동 골이식후 삼개월이 지난 모습입니다. 초진 사진과 비교하여 굉장히 뼈의 양이 증가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악동 거상술 후 4개월 뒤 임플란트를 식립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