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낮에 기온이 꾀나 많이 올라갑니다. 기온을 검색해서 확인해 보니 약 24도 거의 초여름 날씨입니다. 아침에 제법 쌀쌀할 것 같아서 준비한 겉옷은 전부 벗어서 병원 서랍속에 걸어두고 이제는 완연히 날씨가 좋아져서 여름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입 듭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따뜻한 볕을 더 느끼기 위해 요즘 부쩍 발이 불편해서 신기 시작한 운동화 끈을 다시 고쳐매고 병원 뒤로 저만의 산책을 나갑니다. 봄바람이 저를 지나갑니다. 너무나 느낌이 좋습니다. 이 얼마만에 날씨로 느껴보는 포근함인지 간혹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주는 칼같은 극단의 쾌락도 있지만 조금은 기분이 쳐지는 가을의 좋은 날씨 보단 이제 막 시작하는것 같은 봄날씨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남여의 사랑처럼 조금은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짧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