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 14일 안양시립합창단 제132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안양시립합창단은 1987년에 창단된 전통있는 합창단으로 경기도 명문 합창단입니다. 현재 130회가 넘는 정기 연주회와 기획연주 그리고 2014년에는 정명훈 선생님과 베토벤 9번 합창을 녹음을 할 정도로 실력있는 합창단입니다.
제가 이 합창 공연을 보러가게 된 이유는 아내가 봄이오면이라는 아주 유명한 곡을 플룻으로 합창단원과 함께 협연을 진행하게 되어서 입니다.
연주 당일 진료를 오후 5시쯤 종료하고 공연을 관람하기 위하여 병원을 일찍 나왔습니다.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었고 장소는 평촌 아트홀이라 지하철에 내려서 거리는 조금 있었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어렵지 않게 다녀 올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근 20년의 넘는 시간동안 수백번의 공연을 진행한 베테랑이지만 이번 공연은 다른 공연에 비하여 긴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회가 많지 않은 합창단과의 공연과 추천해준 지휘자분과의 신뢰 문제등 많은 긴장감이 있기는 했지만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과 그리고 그 곡을 편곡한 작곡자가 직접 관람하는 와중에도 제가 듣기에는 잘 끝난것 같습니다. 긴장감이 조금 보이긴 했지만 차분히 그리고 더 담대히 잘 마무리 지었던것 같습니다.
아내가 얘기하길 오히려 사람들이 잘 알고 느린곡이 연주하기가 훨씬 어렵다는 얘기를 자주 했기에 이 곡은 딱 그런 상황의 곡이었습니다.
https://youtu.be/5ZnEg0ViD6E?si=tia8_Nw8uuNF965U
공연이 3월 14일이고 노래제목도 봄이오면이기에 빨리 포스팅할려고 했으나 연주영상이 5월 3일경에 나와서 이제 포스팅합니다. 이젠 여름의 초입이 다와가지만 봄의 설레임을 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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