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에 관한 글

유디치과 미아점(고령 환자의 수면 마취를 이용한 전악 발치및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한 즉시 식립과 즉시 부하)

서리풀 김박사 2023. 6. 9. 08:18

초진 사진입니다. 상악 우측 견치(송곳니)를 제외하곤 많은 골소실이 관찰됩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초기 고정이 나오는 곳에는 힐링 지대주를 넣어 두었습니다. 수면 마취가 깨신 후 인상을 바로 채득하였습니다.)


이번 환자분은 70대 중반의 비교적 고령 환자분으로 위앞니가 불편함을 주소로 내원하셨습니다.  

저는 기존 치아를 남겨두고 나머지만 치료를 하는 방어적인 치료를 귄해 드렸지만 환자분은 지금 앞니가 불편하고 어짜피 해야될꺼 다 뽑고 임플란트로 진행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한 치료의 핵심은 기존에 앞니가 있으신 분이 치아가 없어졌을때 그 스트레스를 감당할수 있는가?

이 환자분의 양질의 튼튼한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꼭 왼쪽 상방에 상악동 거상술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17번치아(상악 우측 제 2대구치)를 우선 남겨서 환자분의 교합고경에 이용하였습니다.

발치를 시행하고 최대한 많은 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초기 부하가 나오는 곳에 지대주를 연결하고 임프레션 코핑을 이용하여 인상을 채득하였습니다.
치아가 없는 시간을 최소로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좌측 상방은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윗 선에서 빨간색이 기존 뼈의 경계이며 노란색이 이식한 상악동내의 골량입니다.
수술 기구를 정리한 모습입니다. 상악동 기구부터 다양한 발치기구까지 수술준비 모습입니다.
상악동 거상술중 사이너스막을 올리는 기구입니다. 저는 2004년도에 지금 기구로(덴티움)처음 수술을 해서 그런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자분은 70대 중반의 비교적 고령 환자분이었습니다. 제가 고령이라서 신경쓴 두가지는

첫째 안전한 수술
두번째는 최소의 수술 시간 이었습니다.

안전한 수술을 위하여 처음부터 산소를 코에 착용해서 산소포화도를 95프로 이상 계속 유지 했습니다.  역전제인 플루마제닐은 당연히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최소의 시간을 위하여 미리 스터디와 모의 수술로 수술을 시뮬래이션 해보았습니다.  대략 1시간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53분 정도에 전악식립과 상악동 거상술 시행, 지대주 연결 후 봉합까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젠 수술팀이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른것 같습니다.  제 1조수와 보조하는 2조수가 술식을 다 파악해서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계속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사진이 의미하는 것은 꾀 고령의 환자분의 경우 처음부터 산소를 투여하며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산소통에서 산소가 계속 나오는 모습입니다. 항상 남은 산소량을 체크하여 미리미리 충전해주고 있습니다.

수술 직 후 봉합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발치와 동시에 진행해서 봉합량이 아주 많았습니다.
일주일뒤 실밥을 풀고 치아를 넣은 사진입니다.아주 예쁘게 들어갔습니다. 환자분도 많이 만족해 하셨습니다.

각각의 임플라트에 맞춤 지대주가 들어간 모습입니다. 향후 4개월뒤에 남은 치아를 이차수술 후 진행예정입니다.

사진을 보시는 분들은 이런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꼭 저렇게 많이 심어야되??

저는 상악 기본 8개만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추가 식립은 혹시 모를 즉시 부하로 인한 실패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추가 식립 비용은 없습니다.

기존 지대주가 임플란트 실패가 한 두개 생기더라도 나머지 묻어 두었던 임플란트를 사용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