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 이야기

사랑의 묘약(2024년 10월 9일 원주 백운아트홀)

서리풀 김박사 2024. 10. 11. 17:40

 



몇일전 한글날을 맞이하여 원주 백운아트홀에 다녀왔습니다. 저의 아내가 사랑의 묘약이라는 오페라도의 해설을 맡았으며 또한 작년 저희 병원 첫사랑 콘서트의 주역들이 대거 출연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최용석 테너님이 이 오페라의 총 감독님이셨으며 피아노의 김지현님이 오페라 코치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소프라노를 들려 주셨던 정성미님이 여주인공인 아다니역을 맡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오페라의 반주를 맡고 있는 미라클 오케스트라는 저희 하나윈드 오케스트라의 색소폰 수석을 맡고 계시는 김진수님이 지휘를 맡고 계셔서 제가 아는 많은 분들이 참가하시는 공연이라 그 의미가 더 컸던것 같습니다. 남자주인공인 네모리노역은 여주인공인 정성미님의 남편분이라 부부가 그리는 사랑이야기를 관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관람한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입니다. 도니제티의 작품중 가장 인기있는 작품으로 희극 오페라인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의 모든 요소를 담고 있는 최고의 명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 중인공인 네모리노가 부르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온 국민이 그 멜로디는 한번쯤 들어 보았을 정도로 유명한 아리아 입니다. 
 
대략의 이야기는 시골의 명랑한 아가씨 아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가난한 농부 청년 네모리노 그리고 아니다를 사랑한는 군인 벨코레 네모리노에게 가짜약을 사랑의 묘약이라고 속여서 파는 둘까마라박사의 이야기를 총 2막을 통하여 진행되며 결국 아니다는 청년 네모리노의 진심을 알고 마지막에는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회를 맡고 있는 아내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단원분들과 지휘자님이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공연에 참가한 배우와 해설자의 모습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홀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유명한 아리아인 남몰래 흐르는 눈물입니다. 테너 노태범님의 노래입니다. 실제 공연중에는 정말 멋졌습니다.

 

공연 마지막쯤 제가 동영상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저는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그 영역이 일부의 성악곡과  대부분 기악곡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오페라에 관심을 가져보려 노력도 조금 해보았지만 그리 흥미가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하여  스토리를 외우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졸업연주도 미리 시청해 보았습니다. 실제 들어본 오페라는 한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화음에 맟추어 각자의 노래를 부르고 연기를 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무대며 연기며 음악이며 노래며 진정한 종합예술의 극치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감동적이고 벅찬 무대였습니다. 앞으로 이 작품이  오페라를 좋아하고 더 알아나가는 교두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