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근단 병소는 치수의 감염이나 괴사로 인해 치아의 뿌리 끝 부분 치조골에 생기는 염증성 병소를 의미합니다.
이는 치수염이나 치수괴사로 치아 끝부분의 근단공을 넘어 염증이 확산된 형태이며 시간이 오래지난 신경치료한 치아에서도 발견됩니다.
증상으로는 타진, 저작시 동통, 온도자극시 동통, 치은종창 누공등이 있으며 간혹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치과에 내원하여 방사선 사진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신경치료로도 가능하나 이환된 범위가 큰 경우에는 발치를 시행합니다.
오늘 수면마취로 수술하신 환자분은 약 8년만에 치과에 내원하신 젊은 남자 환자분으로 치아의 하방 부위가 상당히 크게 치근단 병소가 커진 상태였습니다. 신경치료도 되어 있었고 약 10년정도 경과한 상태였습니다.





임상적으로 타진 반응이나 누공은 없었지만 방사선 사진 (파노라마. CT)에서 굉장히 커진 병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보존적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하여 발치를 진단내렸고
환자분이 치과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커서 수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임상적으로 근단쪽으로 염증성 병소는 통증을 수반하는경우도 있지만 위 환자분처럼 주기적인 검진이 늦어질 경우 발치할 시기가 되어서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록 임상적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은 너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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